조영구 "주식으로 10억 날려 미쳤었다, 아내가 울며 말려" ('쩐당포')

2021. 1.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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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과거 주식으로 날린 돈이 10억원이라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서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보일러도 못 틀 정도로 짠돌이이지만 주식으로 돈을 잃었었다고 전했다. 그는 잃은 돈에 대해 묻자 "10억 정도 날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아내 신재은은 "그 부분에 있어서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다 날리고 여기 와서 잔돈을 아끼니까 치졸해 보인다"고 밝혔다.

조영구는 "사실 돈만 모으면 아파트 중도금 내고 잔금 내고 하면서 갑자기 아파트 두채에서 전세금 6억원이 쑥 들어왔다"며 "한 번도 6억을 만져보지 않았으니 어디에 써야 하나 했다. 주식하던 사람이 2천만원만 넣어 보라고 해서 보름 만에 천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쉽게 벌 수 있는데 왜 고생하며 벌었나 싶어서 다 넣었다. 주식이 떨어지니까 아파트 한 채 팔아서 또 하고 그랬다"며 "그때는 미쳤었다. 주식 장이 끝나면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밤에 잠이 안 와서 주식 하려고 아침 9시만 기다렸다. 주식이 올라가면 기분 좋고 떨어지면 안 좋고 미친놈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빨리 본전을 찾고 싶은 생각에 작전주를 샀다. 그런데 가서 상패도 많이 시키고 그래서 진짜 많이 힘들었다"며 "근데 우리 아내가 제가 너무 주식에 미쳐 날 뛰니까 울면서 제발 그만하라고 사정하더라. 그 때 안 말렸으면 그나마 있던 집도 팔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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