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시동 건 박영선, 남대문시장서 우상호와 첫 대면

김미경 2021. 1. 23.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남대문 시장에서 첫 대면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이 도착하자 "오래 기다렸다. 누님 올 때까지 지키고 있었다"고 인사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 관계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페이 플레이를 하겠다는 '원팀 정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오른쪽)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남대문 시장에서 첫 대면했다. 23일 이낙연 대표의 남대문시장 현장 방문에 나란히 동행하면서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이 도착하자 "오래 기다렸다. 누님 올 때까지 지키고 있었다"고 인사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그동안 나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동생이 고생했다"고 답하고는 포옹으로 반가움을 전했다.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랑 계열의 코트와 운동화를 맞춰 입은 박 전 장관은 중기부에서 추진했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부각하는 데에 주력했다.

마스크도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 제품을 착용했다.

김밥집에서 무인 주문용 키오스크를 발견한 박 전 장관은 "이게 중기부에서 하는 스마트 상점 (사업)" 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이 한 도넛 가게를 지나며 "이 집이 유명한 집"이라고 알은체를 하자 상인이 "정부에서 많이 도와줘 매출이 올랐다"고 답하며 호응했다.

그는 출마 선언 일정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다음 주에 해야 할 것 같다. 후보 등록이 27일"이라고 답했다.

우 의원도 시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스킨십을 나눴다.

우 의원은 "시장은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와 정보를 공유하는 생활 공간"이라며 "시장별로 특성을 부여해 더 잘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시장별 특색화로 관광 유입 확대 등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상인들의 얘기를 듣고 시장을 돌아보면서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다시 신발 끈을 묶고,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개 일정 후 시장 인근에서 이낙연 대표와 오찬을 함께했다.

당 관계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페이 플레이를 하겠다는 '원팀 정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