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후각상실' 가족, 안 걸린 딸 덕에 화마 피해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 1. 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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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후유증으로 후각을 상실한 미국의 한 가족이 유일하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22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2시 30분경 미 텍사스주의 1층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리면서 후유증으로 냄새를 못맡았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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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후유증으로 후각을 상실한 미국의 한 가족이 유일하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22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2시 30분경 미 텍사스주의 1층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주택에는 집주인 에이드리언 라미레스(45)의 가족 4명과 이사를 위해 잠시 머물던 칼로스 리베라(41) 가족 6명 등 모두 10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 불이 났을 당시 리베라 부부는 일을 나가고 없는 상황이었다.

불길이 치솟는데도 리베라 부부의 둘째 딸인 비앙카(19)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리면서 후유증으로 냄새를 못맡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비앙카는 플라스틱 타는 냄새를 맡고 잠에서 깼다. 자욱한 연기와 화염을 확인하고는 즉시 가족들을 대피시켰다.

가벼운 화상을 입은 비앙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화재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이 없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직장에서 돌아온 리베라 부부는 비앙카를 향해 “영웅”이라며 “위험한 상황에도 모두를 구하려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화재로 집은 전소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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