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도 답답한 이적시장.. "리버풀 구단주, 맨유 우승 지원하나"

강필주 2021. 1.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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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서 멀어진 리버풀이 조용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리버풀 구단주 펜웨이스포츠그룹(FSG)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우승 도전을 돕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로 관심을 모았다.

어느새 맨유(승점 40)와 리버풀(34)의 승차는 6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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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선두에서 멀어진 리버풀이 조용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리버풀 구단주 펜웨이스포츠그룹(FSG)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우승 도전을 돕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로 관심을 모았다. 한마디로 선두와 격차가 벌어진 리버풀이 선수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을 꼬집은 내용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최근 5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비긴 리버풀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맨유와 홈경기에서 비기는데 성공했지만 번리와 홈경기에서 0-1로 다시 패해 4위까지 밀려났다. 홈 무패 행진도 68경기에서 멈췄다. 

반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작년 11월 아스날과 홈경기에서 0-1 충격패를 경험한 후 환골탈퇴 했다. 이후 지지 않고 있다.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어느새 맨유(승점 40)와 리버풀(34)의 승차는 6까지 벌어졌다. 

리버풀이 고전하는 이유는 시즌 초반부터 연쇄적으로 터진 주전 센터백들의 부상 때문이다. 버질 반 다이크가 이탈한 뒤 조 고메스까지 다쳤다. 조엘 마티프도 부상 가능성이 높아 미드필더를 보던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내려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겉으로 보기에 리버풀은 센터백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헨더슨과 파비뉴가 뒤로 내려서면서 미드필드 진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격 라인에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를 보강하는 수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FSG이 재정을 신중하게 관리하겠다며 오직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돈을 쓰기로 했다는 것이다. 결국 맨유는 물론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 38)와 간격을 좁히기 위해 이번 이적시장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클롭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없는 문제에 대해 "이런 결정은 내 결정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구단주가 결정할 것이다. 우리가 이적시장에서 뭘 할지 안할지 결정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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