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 그린 '코리안 빅뱅'
[스포츠경향]
한국 남자 선수들이 새해부터 그린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김시우는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한국 남자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 다툼을 하고 있다.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 7113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단독 선두, 김시우는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공동 15위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그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1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7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 임성재에 1타 차 공동 2위다. 안정적인 샷을 앞세워 코스를 공략한 그는 전날보다 순위를 1계단 더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주 치러진 소니오픈에서 활약했지만, 최종 25위로 아쉽게 새해 첫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하며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이 오랜만에 나란히 우승 경쟁에 나서는 이번 대회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닉 테일러(캐나다)와 토니 피나우(미국),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브랜던 하기(미국) 등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계 선수 덕 김은 중간합계 9언더파 과 존 허(이상 미국)는 중간합계 8언더파로 각각 공동 7위와 공동 10위에서 우승 경쟁을 함께 한다.
한편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3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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