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룸 "우리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 음악을 잘해서" [인터뷰②]

지민경 2021. 1.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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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음악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대세 프로듀싱 듀오로 떠오른 그루비룸.

그루비룸은 최근 OSEN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매년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는 원동력에 대해 "둘 다 만족하는 곡을 만들었을 때의 그 짜릿한 느낌이 있다. 우리 둘의 귀를 만족하는 음악은 다수가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믿는다. 하나하나 공들여 만들어서 발매할 때의 성취감에서 원동력을 얻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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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세련된 음악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대세 프로듀싱 듀오로 떠오른 그루비룸. 최근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이들의 음악적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루비룸은 최근 OSEN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매년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는 원동력에 대해 "둘 다 만족하는 곡을 만들었을 때의 그 짜릿한 느낌이 있다. 우리 둘의 귀를 만족하는 음악은 다수가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믿는다. 하나하나 공들여 만들어서 발매할 때의 성취감에서 원동력을 얻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루비룸은 박규정, 이휘민 2인조로 구성된 하이어 뮤직 소속 프로듀싱팀으로,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Feat. 우혜미)', 다이나믹듀오의 ‘요즘 어때’, 박재범의 ‘사실은’, 헤이즈 '널 너무 모르고', 효린, 창모의 'BLUE MOON' 등 리스너 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가요계 대세로 떠올랐다.

이들은 "트렌디하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항상 좋은 퀄리티의 곡을 보여주고 싶을 뿐인데 그게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면 우리가 만드는 음악들이 트렌드가 되는 것 같다. 트렌드가 먼저냐 좋은 음악이 먼저냐를 따져봤을때 좋은 음악을 만들면 그게 트렌디하다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2'의 하온(HAON)과 함께한 '붕붕(Feat. 식케이, Prod. GroovyRoom)', '고등래퍼3' 소코도모(sokodomo)의 'U.F.O(Feat. Uneducated Kid)'에 이어 '쇼미더머니9'의 'VVS'까지 뜨거운 인기를 끌며 프로듀서의 역량이 빛을 발했다. 

최근 래퍼 저스디스(JUSTHIS), 머쉬베놈(MUSHVENOM)과 협업한 리믹스 앨범 ‘굴젓 (G+Jus)’ 역시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그루비룸 음원파워를 실감케 했다.

그루비룸은 자신들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음악을 잘해서’라고 하겠다. 최대한 겹치지 않는 스타일로 다양한 리스너들의 귀를 만족시켜주는 게 우리의 즐거움이다. 작업을 하면서 “이 사람이 이런 스타일의 곡에 한다고?” 라고 생각하지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모든 과정이 재밌다"고 답했다.

또한 가장 핫한 프로듀서라는 평에 대해서는 "핫하다는 것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항상 내실을 다지고 음악에 전념하는 자세를 잃지 않아야겠다. 서로가 프로듀싱을 하면서 각자가 신경쓸 수 없는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 친구라 항상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이어뮤직의 대표 프로듀서로 오랜 기간 박재범과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은 "하이어뮤직은 그냥 집, 가족 같다. 재범이형은 대단한 사람이다. 우리의 대표님이라는 역할도 있지만 좋은 형이자 음악적으로, 비지니스적으로 보고 배울 것이 많은 멘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가 여태 작업을 한번도 안 해본 아티스트가 아직 많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그루비룸의 휘민이 앰부쉬의 브랜드 뮤즈로 선정되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다큐멘터리 콘텐츠에 출연하는 등 음악에 이어 패션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아직 말할 순 없지만 좋아하는 것들을 다 해보면서 사는게 목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루비룸은 앞으로의 목표로 "문화예술산업에 크게 기여하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하이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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