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신 또 꺾일까..이낙연 대표까지 나서 홍 부총리 우회비판

윤명진 기자 2021. 1.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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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의 계속되는 재정 부담 정책 쏟아내기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다시 우려를 나타낸 것과 관련, 여당 지도부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매번 국무총리와 여당 지도부의 누르기에 굴복했던 홍 부총리가 이번엔 소신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전날 홍남기 부총리가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재정 여건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우회 비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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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는 홍 부총리 발언 논란 계속

집권 여당의 계속되는 재정 부담 정책 쏟아내기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다시 우려를 나타낸 것과 관련, 여당 지도부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매번 국무총리와 여당 지도부의 누르기에 굴복했던 홍 부총리가 이번엔 소신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겪으며 공동체가 상처받고 있다”며 “상처를 회복하며 미래로 도약하려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고 “동시에 민간의 연대와 상생의 노력도 필요하다.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랑 나누기, ‘이익공유’를 제안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전날 홍남기 부총리가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재정 여건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우회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분투’(ubuntu·‘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 표현)를 체험했다. 나의 안전도 나 혼자서는 지킬 수 없다는 것”이라며 “방역에서 체험한 ‘우분투’를 회복과 도약에서도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플랫폼 기업 단체들과 진행한 간담회를 언급하며 “플랫폼 기업들은 협력업체들과 이미 상생의 이익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감사하다”며 “인센티브를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새로운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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