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백악관 안보수장 첫 통화..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위해 한·미 공동 협의하기로

민병기 기자 2021. 1.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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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청와대와 백악관 안보책임자가 처음으로 소통을 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로 취임 축하 인사를 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비롯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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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북핵, 국제 평화 심각한 위협…새로운 전략 필요”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청와대와 백악관 안보책임자가 처음으로 소통을 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로 취임 축하 인사를 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비롯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강민석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 실장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40분간 설리번 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유선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서 실장은 설리번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고, 양측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 지향점을 향해 같이 나아가는 동맹으로서 한반도, 역내 문제뿐 아니라 코로나19, 경제 회복, 기후변화, 사이버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적극 협력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자 미국과 민주주의,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미국 측은 향후 한국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양국 정상 간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앞으로 NSC를 포함한 각급에서 긴밀히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백악관은 북핵을 국제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전략’을 언급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젠 사키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관련 질문에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과 기타 확산 관련 활동이 의심할 여지 없이 국제 평화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게 (조 바이든) 대통령의 관점“이라고 밝혔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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