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마켓' 방문한 정총리 "포용적 일상 회복 역점 추진"

김현 기자 2021. 1. 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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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 위기와 관련, "코로나19로 고통이 더 큰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 지원을 확대하고,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통해 포용적 일상 회복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영원마켓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일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의 일상을 되찾아드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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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마켓, '상생' 정신 현장서 실천하는 '착한 행정' 본보기"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구청 별관 영원마켓에서 물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영원마켓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구민이 기부된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마켓이다. 2021.1.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 위기와 관련, "코로나19로 고통이 더 큰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 지원을 확대하고,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통해 포용적 일상 회복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영원마켓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일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의 일상을 되찾아드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영원마켓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마켓을 방문해 3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 등 필요물품을 부담없이 가져갈 수 있는 상설 매장으로, 지난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영원마켓엔 '영등포 구민이 원하는 마켓',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0원 마켓'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재원은 기업 또는 개인의 물품 후원 및 기부를 통해 마련된다.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영원마켓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국무총리실은 설명했다. 정 총리의 방문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김민석·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동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구청 별관 영원마켓에서 물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영원마켓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구민이 기부된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마켓이다. 2021.1.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 총리는 권희자 영등포구청 복지국장으로부터 영원마켓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마켓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삶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원마켓'이라는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현해준 채 구청장을 비롯한 영등포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영등포구에서는 서울 최초로 영원마켓을 만들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식료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며 "영원마켓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상생'의 정신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착한 행정'의 본보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배달도 해주고, 주민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상담도 해 준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따뜻한 동행'이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면서 "코로나19가 극복될 때까지 영원마켓이 지속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인이나 기업의 후원과 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영등포구에서 영원마켓을 잘 운영해서 다른 지자체에 제2, 제3의 마켓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우리 K-방역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채 구청장에게 영원마켓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부금도 전달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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