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호원공영주차장 힐링도 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초음파센서 및 입구종합상황판을 통해 주차공간 유무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 구축, 교통약자와 함께하는 주차공간 확보, 친환경 나노플레이트폴리싱 공법으로 주차장 바닥을 시공하고 자연채광창 및 환기구를 설치해 쾌적한 주차환경 제공, 이는 22일 개장한 안양시 호원지구 공영주차장 특성이다.

안양시는 이날 호원지구 공영주차장 겸 소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을 포함해 총사업비 37억원이 이들 시설 조성에 투입됐다.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1808㎡ 지하1층 구조로 44대 주차수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이 지하로 건립되고 상단부는 벤치와 조경수목 및 산책로가 아우러진 소공원으로 조성됐다.

또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9면의 공간 확보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다 스마트관제시스템과 초음파센서가 도입돼 운전자는 주차장 이용에 앞서 비어있는 공간 확인이 가능하다.

바닥 표면은 윤기 나는 나노플레이트폴리싱 공법이 적용돼 깔끔한데다 자연채광창과 환기구가 갖춰져 있어 전기료가 적게 들고 공기 질이 개선되는 장점도 갖췄다. 재개발 지역인 호원지구에 주차장과 소공원이 들어섬으로써 인근 지역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안양시는 앞으로 1개월 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주차수요와 이용현황 등을 분석한 뒤 현실에 맞는 요금을 적용해 3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 22일 호원 공영주차장 시설라운딩. 사진제공=안양시

이날 준공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병일 안양시의회 부의장, 지역구 의원, 사회단체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편 안양시는 호원지구 지하주차장에 이어 타워 형태로 짓고 있는 안양7동 공영주차장도 오는 5월 준공을 예고한 상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