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집단식사 허가, 中 우한시장 봉쇄 1년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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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때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었던 저우셴왕(周先旺) 우한시장이 22일 사임했다.
신경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우한시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는 22일 저우센왕 시장의 사임을 수용하고 청용원(程用文) 부시장을 시장대행으로 임명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4월 이전에 3천명 이상의 관리가 코로나 대응 미흡으로 처벌 받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된 우한의 최고 행정책임자는 꿋꿋이 자리를 지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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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처 실패로 3천명 자리 잃을때도 꿋꿋이 지켜
신경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우한시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는 22일 저우센왕 시장의 사임을 수용하고 청용원(程用文) 부시장을 시장대행으로 임명했다.
저우센왕은 우한봉쇄가 단행된지 며칠이 지난 지난해 1월 하순 CCTV 인터뷰에서 우한봉쇄가 전염병을 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옹호하면서 자신과 당서기가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초기에 사람간 전염이 되는지 몰랐다며 "통상적으로 초기에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법이다", "지방 정부에는 권한이 없어 신종코로나 정보를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해 책임 논란이 일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200명 가까이 나온 상황에서 우한 도심에서 4만명 이상의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대규모 준체 행사를 허가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가운데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 중앙에 든든한 '빽'이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관영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4월 이전에 3천명 이상의 관리가 코로나 대응 미흡으로 처벌 받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된 우한의 최고 행정책임자는 꿋꿋이 자리를 지킨 셈이다.
저우센왕이 우한봉쇄 1년 만에 사임했지만 완전히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여전히 후베이성 정협(정치협상회의) 당조직의 성원으로 이름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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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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