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홈런왕 애런 하늘의 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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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했던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이 23일(한국시간) 야구팬들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애런은 1974년 베이브 루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714개)을 깨트렸다.
애런은 1954년부터 1976년까지 23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는 1999년부터 각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행크 애런' 상을 수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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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3년간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했던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이 23일(한국시간) 야구팬들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애런은 1974년 베이브 루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714개)을 깨트렸다. 그는 통산 755개의 홈런을 야구팬들에게 선사했다. 이 기록은 2007년 배리 본즈에 의해 경신될 때까지 33년 간 신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본즈가 금지 약물로 몰래 파워를 늘려온 점을 감안하면 애런의 기록은 순도 면에서 영원히 깨지지 않을 신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는 알버트 푸홀스(41·LA 에인절스)로 662개.
40을 넘긴 푸홀스의 나이를 감안하면 역대 3위인 베이브 루스의 기록조차 뛰어 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행크 애런의 본명은 헨리 루이스 애런이다. 그는 1934년 인종 차별이 가장 유별난 지역으로 알려진 미국 남부 알라바마에서 태어났다.
애런은 1954년부터 1976년까지 23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두 팀에서만 뛰었다. 1955년부터 1973년까지 매 시즌 24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25번의 올스타전 출전과 한 번의 MVP(1975년)를 수상했다. 네 차례 홈런왕과 두 차례 수위타자를 차지하기도. 주로 우익수로 활약한 그는 세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1982년 명예의 전당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는 1999년부터 각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행크 애런’ 상을 수상해 오고 있다. 위대한 전설 또 한 명이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갔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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