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설리번 '첫 통화 "한미 동맹 굳건..두 정상 소통 곧 시작"

서영지 2021. 1.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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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첫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은 통화에서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자 미국과 민주주의·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앞으로 미국은 한국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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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 기자단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첫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안보 수장 간 첫 통화다.

서 실장은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40분간 유선 협의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으며, 한반도 역내 문제뿐 아니라 코로나19·경제회복·기후변화·사이버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서 실장은 설리번 보좌관의 취임도 축하했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은 통화에서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자 미국과 민주주의·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앞으로 미국은 한국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양쪽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또)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양국 정상 간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였으며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포함한 각급에서 긴밀히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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