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맨유서 실패' 모예스 감독과 계약 연장 검토

강필주 2021. 1. 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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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인상적인 출발을 알린 웨스트햄이 모예스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시 강등에서 웨스트햄을 구한 모예스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되는 계약서를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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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인상적인 출발을 알린 웨스트햄이 모예스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재정적으로 취약한 상태지만 머지 않아 더 좋은 새 계약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 모예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웨스트햄은 리그 7위(승점 32)에 올라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리버풀(승점 34)에 불과 2점차로 근접한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불과 3년 전 모예스 감독을 내친 것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어 재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을 12년 동안 이끌며 알렉스 퍼거슨(맨유), 아르센 벵거(아스날)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한 팀 최장수 감독 3위였다. 하지만 2013-2014시즌 맨유로 부임하며 이 기록은 깨졌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에서 한 시즌을 완전히 채우기 전에 경질됐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를 거친 그는 지난 2017년 11월 경질된 슬라벤 빌리치 후임으로 웨스트햄 사령탑에 올랐다. 잔여 시즌 동안 웨스트햄을 경질 위기에서 구해 2년 계약이 유력한 듯 보였다. 하지만 웨스트햄 수뇌부는 모예스와 계약 연장 대신 마누엘 페예그리니를 감독에 앉혔다. 

웨스트햄은 지난 2019년 12월 다시 모예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야인으로 있던 모예스 감독은 자신의 후임이던 페예그리니 감독이 경질된 후 다시 웨스트햄을 맡았다. 다시 강등에서 웨스트햄을 구한 모예스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되는 계약서를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과 웨스트햄은 18개월 후 1년 연장 계약 조항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이것과 상관없이 좀더 좋은 조건에 모예스 감독을 붙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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