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캐나다 트뤼도와 첫 정상통화..30분간 기후변화 등 논의

김광태 2021. 1.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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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 간 전화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가진 첫 통화로 30여 분간 계속됐다.

통화에서 트뤼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 행정명령으로 양국 간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업 승인을 취소한 데 대해 실망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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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 간 전화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가진 첫 통화로 30여 분간 계속됐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경제 회복,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및 국제 협력 등의 양국 간 현안에서 공통된 입장을 공유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통화는 따뜻하고 우호적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통화에서 트뤼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 행정명령으로 양국 간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사업 승인을 취소한 데 대해 실망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이 캐나다에 초래할 어려움을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 결정이 선거 공약이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결정을 복원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주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업 취소에 대해 캐나다가 보복 제재에 나설 것을 주장했으나 트뤼도 총리는 이날 그런 입장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키스톤XL 송유관 사업은 캐나다 산유지 앨버타주와 미국 텍사스주를 잇는 대형 송유 시설 건설 프로젝트로 캐나다로서는 숙원 사업에 해당한다. 2008년 처음 추진됐다가 2015년 11월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사업을 불허해 중단됐으나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재개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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