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3명 코로나 확진.."마라도 여객선 탑승자 진단검사해야"

누적 516명..참솔식당 관련 372명 음성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22일 하루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앞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2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3명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516명으로 늘었다. 23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된 확진자는 없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514번·516번 확진자는 51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14번 확진자는 51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2일 오전 진단검사를 받고 같은 날 3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516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오전 진단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8시5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각 능력 저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결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515번 확진자는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자가격리 중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21일 오전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마라도 도항선 근무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도 방역당국은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 19,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라도 여객선 102호 탑승객과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라도 여객선 101호 탑승객은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은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선박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한편 22일 도내 확진자 1명이 퇴원하면서 23일 오전 11시 기준 격리 중인 확진자는 31명, 격리 해제자는 48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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