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글로벌 AI인재 교수로 확보..'구글러' 이준석 엔지니어 영입
작년 겸직허용 법개정으로 숨통 터
본지, 李엔지니어 영입실패 최초 보도
유튜브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연구 인재
일반 기업과 서울대 교수의 겸직을 허용하는 규정이 마련되면서 해외 우수인력을 확보한 것이다.
서울대는 23일 구글 미국 본사에서 일하고 있는 이준석 리서치 엔지니어(35)를 오는 3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로 정식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엔지니어는 교수 임용 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구글에서 계속 근무하게 된다. 서울대와 일반 기업을 겸직하는 최초의 교수 채용 사례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전임 교원 사외이사 등 겸직 허가에 관한 규정'을 고쳐 전임 교원의 대외활동은 총 근무시간의 5분의 1(8시간)을 초과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전에는 대외활동을 주당 8시간 미만으로 한정해 서울대 교수가 사기업에 근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매일경제신문은 지난해 8월 겸직 불허 문제로 서울대가 이준석 엔지니어 채용에 실패한 사실을 국내 최초로 보도했고, 정부는 교원의 기업 겸직을 허용하는 입법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출신인 이 엔지니어는 국내기업인 NHN에서 경력을 쌓은 후 조지아대 공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구글 인턴십을 마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에서 수 개월씩 일하다 현재 구글 리서치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구글에서 동영상 이해와 추천 알고리즘 연구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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