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통신사 인수합병 승인.."바이든에 우호 신호"

이광호 기자 2021. 1. 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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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 통신사 시스코의 경쟁업체 인수합병을 승인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23일) 중국 시장감독총국이 최근 시스코의 아카시아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국가에서 경쟁업체 사이 대형 인수합병이 벌어지면, 해당 산업의 일정 수입 기준을 갖춘 세계 각국 경쟁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위해 6개 국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아카시아는 광학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로, 중국 통신사와 통신장비 업체 ZTE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이 거래를 승인할지 검토해왔는데, 1년여의 시간이 지나 승인 결정이 나오면서 시스코는 아카시아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게 됐습니다. 

안젤라 장 홍콩대 교수는 SCMP에 "새 바이든 행정부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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