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바이든에 '유명희 말고 오콘조이웨알라' 촉구

이승민 2021. 1. 23.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미국이 지지해야 한다고 미국 새 정부에 촉구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은행 총재를 지낸 스티글리츠 교수는 서한에서 "오콘조이웨알라는 WTO가 진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성공하도록 도울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을 갖춘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직관리들과 '나이지리아 WTO총장 밀어달라' 서한
"미국인 우려에 관심 갖고 개혁 주도할 적임자" 주장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 후보자[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미국이 지지해야 한다고 미국 새 정부에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와 존 네그로폰테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전직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은행 총재를 지낸 스티글리츠 교수는 서한에서 "오콘조이웨알라는 WTO가 진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성공하도록 도울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을 갖춘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그녀는 많은 미국인이 세계 무역에 품은 우려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지도자이며 WTO의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서한은 웹사이트 '올 아프리카 닷컴'에 공개됐다.

애초 WTO는 지난해 11월 일반이사회를 열고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고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대신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추대안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되자 이사회를 연기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당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오콘조이웨알라가 무역을 다룬 경험이 전혀 없는 까닭에 총장으로 선출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올해 첫 정례 WTO 일반 이사회는 오는 2월에 개최된다. WTO 사무총장은 이사국들의 만장일치 표결로 선출되는 게 전통이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EPA=연합뉴스 자료사진]

logos@yna.co.kr

☞ 명품 두른 17세 소녀, 푸틴의 숨겨진 딸?
☞ 낭만 로코는 지고 격정 불륜만 남다
☞ 경찰, '대통령 암살 권총 구입' 인터넷 글 조사 나서
☞ BTS 팔로잉한 해리스 부통령…'팬 인증' 온라인 들썩
☞ 골프 즐기던 남성의 '비운'…떨어진 나뭇가지에 '비명횡사'
☞ 북한의 펜트하우스는 꼭대기 층이 아니다
☞ '나 때문에 딸 코로나 감염'…30대 주부 극단 선택
☞ 고층 아파트는 배달료 더 내라?…"벚꽃 할증까지 생길라"
☞ "자격증 시험치러 강원까지"…고사장 부족에 수험생 '곤혹'
☞ "아파트 물탱크에 농약 탔다" 신고에 긴급출동했는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