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또 오세훈 저격.."한 번만이라도 조건 없는 입장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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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단 한 번만이라도 조건 없는 입장을 밝힐 수는 없으시냐"며 또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오 전 시장은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조건부 서울시장직 사퇴'를 내거셨고, 얼마전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안하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사표'를 던지셨다"면서 "그런데 이번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하시며 또 '조건'을 거셨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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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단 한 번만이라도 조건 없는 입장을 밝힐 수는 없으시냐”며 또 비판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차기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한 오 전 시장의 한 언론 인터뷰를 인용해 “오랜 세월 풍파를 겪은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당당함과 기개를 보여주실 순 없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은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조건부 서울시장직 사퇴’를 내거셨고, 얼마전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안하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사표'를 던지셨다”면서 “그런데 이번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하시며 또 ‘조건’을 거셨더라”고 했다.
이어 “‘대선을 깨끗이 포기한다. 향후 그 어떠한 선거에도 더는 나서지 않겠다. 오로지 서울시장에 모든 것을 걸겠다’ 이러실 순 없으신거냐”라며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자신에 대한 ‘조건부 출마선언’이라는 비판에 지난 17일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고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광진을 지역구에서 오 전 시장을 꺾고 당선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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