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배치 美 주방위군 150~200명 코로나 감염

신기림 기자 2021. 1. 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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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배치됐던 주방위군 150~2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취재한 익명의 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대통령 취임식 보안에 동원됐던 주방위 군인 150~200명이 코로나19 양성확진을 받았고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다.

미국의 주방위군은 우리 나라의 예비군과 비슷한 개념으로 다른 직업을 겸할 수 있는 비상근 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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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 의사당 앞에 주방위군이 배치되어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배치됐던 주방위군 150~2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취재한 익명의 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대통령 취임식 보안에 동원됐던 주방위 군인 150~200명이 코로나19 양성확진을 받았고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 워싱턴 DC에 배치된 주방위군이 2만5000명이 넘고 이 가운데 감염자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주방위군은 성명을 통해 개별적으로 코로나 감염을 추적하지 않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취임식 보안에 동원된 주방위 군인들은 본주소지로 돌아가기 전 체온을 측정했고, 도착해서도 방역 규칙을 따랐다는 설명이다.

성명에 따르면 1만5000명의 주방위 군인들이 앞으로 5~10일 안에 워싱턴DC를 떠나 본주소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7000명은 이달 말까지 수도 치안에 계속 동원되고 나머지 5000명은 3월 중순까지 머물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의 주방위군은 우리 나라의 예비군과 비슷한 개념으로 다른 직업을 겸할 수 있는 비상근 군인이다. 주 당국 지휘 아래 자연재해나 시민 소요사태 등에 대응한다. 다만, 전시에는 연방정부가 주방위군 지휘 하에 직업군인(연방군)처럼 해외에 파견될 수 있다.

이번에 배치된 주방위군은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비해 3배 많았다. 선거 패배에 불복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던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추가 폭력사태를 대비한 측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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