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핵은 심각한 위협"..'새 전략' 언급

이광호 기자 2021. 1. 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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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북한 핵 문제를 언급하며 '새 전략'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의 관점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이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며 "미국민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 전략' 언급은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노선을 택해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이 접근법은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될 것"이라며 "진행 중인 압박 옵션과 미래의 외교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을 조합하면,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차별화된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지만, 당분간은 기존 정책의 검토를 거쳐 차차 움직임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번의 북미정상회담 등 고위급 회담을 통해 담판을 짓는 대북정책을 선호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를 소외시키지 않는 다자주의적 접근법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도 지난 19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전반적 접근법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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