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찰대, '자치경찰' 업무된다..내년 서울본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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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가사무에 해당하는 조직이었던 관광경찰대가 개편 과정에서 자치사무로 분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관광경찰대는 시·도경찰청 산하 지역 현장 대응 조직 성격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개편 관광경찰대는 시·도청 생안 기능 산하 예방·순찰 위주 현장 대응 조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서울 관광경찰대의 경우, 내년 본부 이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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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사 인원, 국수본으로 편입
서울 본부, 마포 성산동 이전 예정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 국가사무에 해당하는 조직이었던 관광경찰대가 개편 과정에서 자치사무로 분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관광경찰대는 시·도경찰청 산하 지역 현장 대응 조직 성격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23일 뉴시스 취재 결과, 관광경찰대는 최근 경찰청 외사국에서 생활안전국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관광경찰대 업무가 국가사무보다는 자치사무 성격에 해당한다는 판단 아래 이뤄진 개편으로 보인다.
개편 관광경찰대는 시·도청 생안 기능 산하 예방·순찰 위주 현장 대응 조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종전 단속 범죄 처리, 기획·인지 수사를 맡았던 일부 수사 인원은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 편입됐다.
수사사무 분리 이후 관광경찰대 소속 인원은 약 110명으로 파악된다. 다만 경찰 조직 개편 관련 후속 인사 과정에서 인원, 편제 관련 일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있다.
관광경찰대는 주요 관광지 중심 현장 치안 조직 개념으로 도입됐다. 외국어 능통자 등이 배치되며 범죄 예방 순찰, 불법행위 단속, 기초질서 유지, 치안서비스 제공 등 업무를 수행한다.
관광경찰대는 2013년 10월 서울청을 시작으로 이듬해 7월 부산청, 인천청에서도 각각 출범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도 2017년 도입 시도가 있었으나 약 2년 만에 폐지됐다고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관광경찰대는 서울, 부산, 인천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에는 명동·동대문·홍대·이태원 개방형센터, 남대문·명동·홍대·이태원·인사동·동대문 근무지 등 10곳을 거점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남포 개방형센터, 해운대·남포·광안리 근무지 등 4곳에서 활동 중이다. 인천은 개방형센터 없이 인천공항, 송도국제도시, 차이나타운 등 3곳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관광경찰대의 경우, 내년 본부 이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본부는 현재 용산구 원효로1가 임시청사에서 운영 중인데, 이르면 내년 마포구 성산동 신청사로 옮길 예정이다.
서울 본부는 출범 당시 중구 한국관광공사에 위치했는데, 공사가 강원 원주로 이전하면서 임시청사를 사용 중이라고 한다. 성산동 장소 선정에는 재정, 센터와의 교통 문제 등이 고려됐다고 전해진다.
조직 개편 이후 관광경찰대는 지역성을 강조한 현장형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외국어 관련 전문 인력 운용 효율 문제, 자치사무 편입에 따른 유입 매력 저하 등은 과제로 꼽히는 지점이라고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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