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식로드]싫어도 필요할 걸..'마마이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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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문화입니다.
마마이트는 프랑스에서 수프를 끓을 때 쓰는 솥 이름이다.
마마이트는 식품의 브랜드인데, 이후 브랜드 자체가 식품의 대명사가 됐다.
영국 지배를 받은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에서는 마마이트를 음식 간을 맞추는 데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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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류 풍부한 건강식품..채식주의자에게 제격
영국인 여행 필수품..한국인에게 고추장같은 존재
이스트 추출물에 소금을 넣으면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이스트가 수축하는데 이 상태에서 끓여서 졸여 만든다. 채소와 향신료, 엽산 등도 배합해서 완성한다. 단백딜이 분해하면서 아미노산을 생성하는데 감칠맛이 돈다. 고기와 비슷한 맛이 나서 채식주의자 사이에서 육식 대용으로 인기있다.
마마이트가 채식주의자에게 좋은 이유는 비타민 B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육식을 하면서 육류에 풍부한 비타민 B류를 주로 얻는데, 채식주의자는 이런 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조사에 설명으로는, 마마이트 한 스푼(8g)이면 하루 비타민 B12 권장 섭취량의 76%를 얻을 수 있다.
이 제품 판매가 출시 초기에 부진하다가 1910년대 증가한 것도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였다. 20세기 초반 비타민이 부족하면 질병이 발생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마마이트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당시 병원과 학교는 급식으로 마마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빵에 발라서 잼처럼 먹는 게 대중적인 방식이다. 크래커나 비스킷, 쿠키와 함께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영국 지배를 받은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에서는 마마이트를 음식 간을 맞추는 데 쓰기도 한다. 실제로 마마이트는 짠맛이 아주 강하다. 제조사에서 소금량을 25% 줄인 덜 짠 제품을 내놓긴 했는데, 소금을 기반으로 만드는 것이라서 짠맛을 아주 피하기는 어렵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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