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충북서 설 연휴 화재 62건..부주의 58%

조성현 2021. 1. 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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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설 연휴 중 충북지역에서 62건, 하루 평균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설 연휴 기간(평균 4일) 도내에서 총 62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사망 2명)의 사상자와 3억5969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연휴 기간은 대부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절 분위기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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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 설 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 추진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최근 3년간 설 연휴 중 충북지역에서 62건, 하루 평균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절반 이상이 '부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23일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설 연휴 기간(평균 4일) 도내에서 총 62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사망 2명)의 사상자와 3억5969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36건(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7건, 기계적 요인 5건, 원인 미상 8건 등이다.

소방 관계자는 "연휴 기간은 대부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절 분위기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북 소방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화재 취약시설인 판매시설, 물류창고,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0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와 불시 단속에 나선다.

단속을 통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구 폐쇄와 훼손,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등의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또 도내 생활치료센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설의 긴급 화재 안전점검을 한다.

소방·전기시설 유지관리, 소방안전관리자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불량 사항을 발견하면 설 연휴 전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숙박시설 등 소규모 취약건축물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관계인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와 비대면 방식의 화재 안전 컨설팅도 준비돼 있다.

쪽방촌 등 안전취약계층 주거시설 98곳에 대해선 직접 현장을 지도 방문하고 65곳의 전통시장은 관계인 주도 자율 화재안전점검을 한다.

충북 소방은 이와 함께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와 출동체계를 확립해 긴급상황 시 소방력을 모두 가용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소규모 숙박시설이나 주거지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충북도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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