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냉혹한 겨울'..희망퇴직에 임금 차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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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속에서 악전고투를 했던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가 힘겨운 새해를 맞고 있다.
8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르노삼성은 임원 감축에 이어 전직원 희망퇴직에 들어갔고 쌍용차는 노조를 겨냥한 산업은행의 경고로 뒤숭숭하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수출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닛산 로그 물량이 중단됐고,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XM3는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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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임직원 임금 줄여 납품대금 지급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코로나19속에서 악전고투를 했던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가 힘겨운 새해를 맞고 있다. 8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르노삼성은 임원 감축에 이어 전직원 희망퇴직에 들어갔고 쌍용차는 노조를 겨냥한 산업은행의 경고로 뒤숭숭하다. 지난해 파업으로 힘겨웠던 한국지엠 역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23일 르노삼성차는 '서바이벌 플랜'을 발표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8년만에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미래 생산물량 확보가 불투명해지며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는 상황이라는 이유다.
르노삼성이 비상경영에 들어가는 것은 9년만이다. 지난 2011년 적자를 기록하자 2012년 '리바이벌 플랜'을 시행해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시 희망퇴직으로 9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쌍용차는 1~2월 임금 지급에 차질이 생겼다. 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납품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임금 일부의 지급을 미루기로 했다. 새로운 투자자와의 협상 마무리는 더 시급한 문제다.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다음달까지 새로운 투자자와의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유예됐던 법정관리 신청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지난해 파업으로 8만대 이상의 생산차질을 빚은 한국지엠은 올해 내수시장 확대가 최대 과제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지난해 30만대에 가까운 수출을 기록했지만 내수 판매는 10만대를 밑돌았다. 때문에 올해는 완전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4~5개 차종을 출시하고 전기차 신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는 볼트EV의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2개 이상의 신차 출시를 검토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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