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PB 패션 전쟁'.."잘 만든 'PB 브랜드', 열 브랜드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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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자체 브랜드(PB) 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무신사·W컨셉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까지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PB 시장에 뛰어들었다.
23일 무신사에 따르면 자체 PB '무신사 스탠다드'(이하 무탠다드)는 무신사 스토어 내 고객 첫 구매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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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고객 확보·브랜드 가치 증대 효과 '톡톡'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유통업계 자체 브랜드(PB) 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무신사·W컨셉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까지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PB 시장에 뛰어들었다.
PB상품은 그동안 대형 유통 채널·편의점의 전유물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핫'한 패션 아이템이 됐다. 실제 성과도 나쁘지 않다. 히트 상품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23일 무신사에 따르면 자체 PB '무신사 스탠다드'(이하 무탠다드)는 무신사 스토어 내 고객 첫 구매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 무탠다드가 PB 핵심 역할인 고객 확보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특히 무신사에 신규 가입 고객 가운데 첫 구매로 무탠다드 상품을 선택한 고객 10명 중 7명은 무신사 스토어 내 입점 브랜드의 상품을 추가 구매했다. 해당 브랜드 구매 고객의 잔존율(신규 고객 중 서비스에 남아 있는 비율)도 높다. 타 브랜드 대비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B브랜드인 무탠다드가 효자가 된 셈이다.
W컨셉도 PB '프론트로우'를 판매 중이다. 컨템포러리 클래식 콘셉트로 트렌치 코트·수트 등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특히 '드라마 수트 컬렉션'은 누적 11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 상품이 됐다.
W컨셉은 프론트로우의 성과에 힘입어 남성복 버전의 '프론트로우 맨'과 '비건 뷰티' 콘셉트의 화장품 '허스텔러'도 내놨다.
이외에 롯데백화점 '엘리든 컬렉션', 신세계백화점 '델라라나', 쿠팡 'C·에비뉴', SK스토아 '헬렌 카렌' 등도 대표적 PB 상품이다.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PB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다른 채널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 부담을 덜어내 질좋은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 '가성비'로 'NB'(일반 제조업 브랜드인) 브랜드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인식도 씻어냈다. 오히려 PB가 질 좋은 제품을 대중들에 알림으로써 기존 시장 규모를 키우고 NB와 공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PB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식됐지만, 관련 시장이 성숙되면서 다양성과 품질이 보장된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며 "이는 PB의 충성 고객 확보 및 브랜드 가치 증대로 이어지면서 일반 제조업 브랜드와 공생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PB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유통업체간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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