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이 묻고, LG 류지현 감독이 답하다
[앵커]
프로야구 LG 출신 박용택 해설위원이 류지현 신임 감독을 만났습니다.
유격수로 류지현과 오지환 중 누가 더 나을까 등 재미있는 양자택일 질문을 던졌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제지간에서 이제는 감독과 해설위원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이제는 제가 반말하면 안 되니까 위원님으로 모시겠습니다."]
["또, 멀어지네. 하하하."]
류지현 감독의 솔직한 생각을 묻는 양자택일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감독 야구, 선수 야구? (선수 야구)."]
["신인왕, MVP? (신인왕)."]
["5년 연속 가을야구, 5년 동안 한 번 가을야구 진출해 우승? (우승이요)."]
["유격수 류지현, 유격수 오지환? (하하하.) 하나 둘 셋 땡! (오지환이요)."]
LG의 명품 유격수 출신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이 자신을 뛰어넘을 거라 기대합니다.
[류지현/LG 감독 : "오지환 선수의 나이나 기량 향상을 봤을 때 은퇴하는 시점에서는 저보다 위에 올라가는 성적으로 끝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 드네요."]
신인왕을 탔던 94년, 마지막 우승을 함께 일군 김재현, 서용빈과의 기억도 생생합니다.
[류지현/LG 감독 : "저는 귀여운 스타일이었고, 김재현 위원은 잘생긴 편이었고, 서용빈 KT 2군 감독은 멋있는 스타일이었고..."]
우승하면 자비를 들여 팬들을 위한 일일 포장마차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류지현/LG 감독 : "1990년대 중반의 향수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 주시면, LG의 신바람 야구가 또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런 기대는 해 봅니다."]
선수 시절 꾀돌이로 불렸던 류지현 감독이 어떻게 LG를 강팀으로 만들어 나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오광택/영상편집:이웅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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