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마선언 앞서 첫 공식 행보..우상호와 2파전 본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몸풀기에 나선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박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이 늦어지는 것을 놓고 "우 의원과의 경선을 최대한 피해보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는 말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문 지지자 놓고 박영선-우상호 신경전 시작
박영선, 26일쯤 출마 선언..'매력적인 글로벌 디지털 도시' 구상 밝힐 듯
박 전 장관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코로나19 민생현장 방문에 참석해 남대문 재래시장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청취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민생 현장을 서울시장 후보들과 찾으며 방역 중심의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당내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도 참석해 두 주자 간 미묘한 신경전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전 장관이 중기부에 몸 담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놨던 만큼 자신의 전문성을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 의원의 반응도 주목된다.
앞서 우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문 지지층의 표심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선공을 가했다.
지난 20일 "멋진 정책 대결을 통해서 훨씬 더 저희가 아름다운 경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 것과 비교해 본격적인 견제에 들어간 모습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일 맞아 내가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려 한다. 손거울이다. 내 욕심, 내 시선, 내 능력, 내 경험, 내 의지, 내 소망. 눈 크게 뜨고 하나하나 다시 살피겠다"며 "시민 눈 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고 했다.
출마 의지는 드러냈지만 출마 선언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박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이 늦어지는 것을 놓고 "우 의원과의 경선을 최대한 피해보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는 말도 나온다.
박 전 장관 측 관계자들은 "다음주 초 26일쯤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부동산·백신 등 공약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또 '매력적인 글로벌 디지털 도시'라는 컨셉을 중심으로 한 본인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 총리, 코로나가 야행성 동물이냐고? "선거이용 개탄"
- 집배노동자 "택배 물량 과중…설날 안전 대책 마련해야"
- 한동훈, 유시민 사과에 "거짓말 근거 밝혀야…필요 조치 검토"
- '올림픽 취소' 보도에…日정부·조직위 "그런사실 없다"
- DNA로 덜미 잡힌 10년 전 '그놈'…친딸 성폭행범이었다
- 김학의 '출금 의혹' 고강도 압수수색…이틀째 이어져
- [이슈시개]김어준 비판하더니…TV조선 '노마스크 생일파티' 역풍
- [이슈시개]런천미트 쓴 '스팸 덮밥' 논란…"인증제 추진"
- 이탄희 "의원 107명, 임성근·이동근 판사 탄핵소추 동참"
- [이슈시개]노인 패대기…'의정부 중학생 폭행' 영상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