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지역정보화 수준 여전히 바닥..평균 61.08점 불과

변해정 2021. 1.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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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지역정보화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2020 지역정보화 수준 진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245곳(광역 17곳·기초 228곳)의 평균 지역정보화 종합지수는 61.0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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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곳 평균 61.08점..5단계 중 2단계에 그쳐
공급 측면보다 실제 구현·체감 수준 더 낮아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정보화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2020 지역정보화 수준 진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245곳(광역 17곳·기초 228곳)의 평균 지역정보화 종합지수는 61.08점이다.

이는 지역정보화 2단계(55점 초과 65점 이하)에 해당한다.

지역정보화란 정보화 시대에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치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체계로, 성숙도에 따라 총 5단계로 구분된다. 2단계는 지능형 정부의 디지털 기반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정보시스템과 데이터의 연계·통합으로 주민에게 더 진화된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수준으로 보면 된다.

전국 지자체 245곳 중 209곳(85%)이 2단계였다. 광역 8곳(62.09점), 기초 201곳(60.77점)이다.

국가기관 및 타 지자체 혹은 민간 부문까지 연계해 정보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인 3단계는 25곳(10%)이었다. 광역 9곳(68.68점), 기초 16곳(66.39점)이다.

나머지 기초 11곳(5%·52.17점)은 아직 지능형 정부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1단계였다.

지역정보화 진단 3개 부문별로는 '공급자 및 인프라'가 63.70점, '사용자 및 성과'가 60.60점이었다.

체감 가능한 실제적인 지역정보화 수준인 '서비스 및 전달체계'는 57.06점으로 가장 성적이 나빴다.

공급자 및 인프라 부문 중에서는 '예산 및 사업 인프라'가 66.50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조직 및 인력 인프라'(64.07점), '제도 및 관계 인프라'(61.34점), '정보통신기술(ICT)망 및 시스템 인프라'(57.75점) 순이었다. 특히 ICT망 및 시스템 인프라는 지자체의 고유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수준을 측정하는 항목이기에 현 상황이 독립적인 정보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사용자 및 성과 부문 중에서는 '디지털 시민참여와 시민권리 증진도'(65.29점)가 가장 높았다. '정보서비스 수요자 반응도'(65.14점), '정보서비스 성과 목표 달성도'(57.41점), '정보화 민관협럽 성과'(50.33점)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및 전달체계 부문 진단에서는 '필수 정보화서비스'(58.08점)에 비해 주민 수요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 정보화서비스'(55.14점)가 훨씬 낮았다.

보고서는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높은 수준의 지역정보화 경쟁력 유지를 위한 혁신이 요구된다"면서 "무엇보다 국가정보화 정책과의 체계성·정합성 높은 지역정보화 추진을 위해 국가정책 목표 기반의 진단지표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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