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미생물, 바이오 넘어 뷰티 영역으로 확대

송연주 2021. 1.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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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을 활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신약개발뿐 아니라 뷰티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 지놈앤컴퍼니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유이크'(UIQ)를 론칭했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들이 토양, 식물, 대장에서 추출한 유익균에 집중했다면 유이크는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 상재하는 유익균인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효능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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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활용한 화장품 개발
[서울=뉴시스] 바이오 벤처 지놈앤컴퍼니의 유이크(UIQ) 바이옴 베리어 에센스 인 파우더(사진=지놈앤컴퍼니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미생물을 활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신약개발뿐 아니라 뷰티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 지놈앤컴퍼니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유이크’(UIQ)를 론칭했다. 자사 공식몰도 함께 오픈했다.

유이크는 25~34세를 타깃으로 한 스킨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동∙식물, 토양, 바다 등 모든 환경에 서식하는 미생물 자체와 그 유전 정보를 총칭한다. 몸속 미생물의 95%가 장에 서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장내 미생물을 뜻한다. 바이오 업계는 물론 최근 뷰티 업계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하고 있다.

피부 표면에 살고 있는 다양한 미생물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이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밸런스가 잘 유지되면 피부 장벽이 탄탄해지고 피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시각이 작용했다.

유이크에는 지놈앤컴퍼니의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효능원료 ‘큐티바이옴’이 전 제품에 함유됐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들이 토양, 식물, 대장에서 추출한 유익균에 집중했다면 유이크는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 상재하는 유익균인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효능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콜마홀딩스 역시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에 나섰다. 작년 8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 ‘바이옴 연구소’를 연 데 이어 지난달엔 마이크로바이옴 벤처들과 잇따라 신약 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바이옴 연구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인체 유래 물질을 발굴하고 한국콜마 내의 각 분야 연구소와 융합 연구를 진행해 피부재생에 특화된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시장”이라며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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