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인텔 실적 줄줄이 부진..주가 10% 폭락
미국 테크기업의 대표주자 IBM와 인텔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2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3포인트(0.57%) 하락한 3만99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3%) 내린 3841.47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5포인트(0.09%) 상승한 1만3543.06에 장을 마감해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미국 새 정부가 추진하는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0.12% 올랐지만, 기술주는 0.32% 하락했다. 산업주는 0.5% 내렸다.
IBM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IBM 주가는 약 10% 폭락했다.
인텔 주가도 9% 넘게 급락했다. 실적은 양호했지만, 전일 장 마감 전에 실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애플 주가가 1.6% 오르고, 페이스북은 0.6% 상승하는 등 다른 주요 기술기업 주가는 양호해 증시 전반을 지지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테슬라 등은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할 부양책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제기됐다.
공화당에서 중도파 그룹에 속하는 리사 머코스키와 밋 롬니 상원의원은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들은 9000억 달러 부양책이 도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정도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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