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태양의 아들' 이근호, "행복하게 축구하고 싶다. 아프지 않고" [인터뷰]

우충원 2021. 1. 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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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축구하고 싶다. 아프지 않고".

'태양의 아들' 이근호가 대구로 돌아왔다.

이근호는 13년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지난 2004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 프로 무대에 입문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로 이적, 2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해 23골 9도움을 기록했고,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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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행복하게 축구하고 싶다. 아프지 않고". 

'태양의 아들' 이근호가 대구로 돌아왔다. 이근호는 13년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지난 2004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 프로 무대에 입문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로 이적, 2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해 23골 9도움을 기록했고,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이근호는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이후 일본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 감바 오사카를 거친 뒤 2012년 울산 소속으로 K리그에 복귀한 이근호는 상주상무(현 김천상무), 엘자이시(카타르),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 등을 거쳤다. 2018년 울산으로 둥지를 옮겨 3시즌 간 뛰면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근호는 K리그 통산 297경기에서 73골-52도움, 국가대표로서 A매치에 84경기에 출전, 19골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대구는 정말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다. 괜찮을 것 같았는데 마음이 이상하다. 모든 분들이 옛날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 때를 기억하고 추억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설레기도 하고 반대로 생각하면 책임감과 부담이 생긴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경기장에서 잘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릴적 쌩쌩하고 저돌적이던 이근호는 아니지만 다시 돌아왔다.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모습을 빨리 운동장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울산에서 조커 역할을 맡았던 이근호는 "대구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다. 물론 선발로 뛴다면 좋을 것"이라면서 "좋은 외국인 선수들도 있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 예전에 대구에서 뛸 때 지금 선수들하고 비슷했다. 그 후 많은 경험을 했다.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구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올림픽 대표팀에 뛰는 선수들도 많다. 정태욱, 정승원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 외 선수들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젊고 패기 있고 볼을 잘 차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뛸 때 공격진을 휘젓고 다니며 폭발력을 자랑한 이근호는 팀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 자리매김 했다. 그리고 먼 길을 돌아 다시 대구로 돌아왔다. 이병근 감독과 조광래 사장은 이근호에게 "편하게 지내라"라고 설명했다. 기존 선수들과 나이차가 많기 때문에 걱정도 한다. 그러나 이근호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다행인 것은 (이)용래와 (박)기동이가 합류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상황에 대해 이근호는 "올해만 바라보고 있다.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부상 없이 뛰어 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프지 않으면 괜찮은 모습 보일 수 있다"면서 "특별한 목표라기 보다는 운동장에서 아프지 않고 활발하게 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행복하게 축구하는 것이 목표다. 분위기도 넘친다. 준비는 잘되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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