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핵 심각한 위협"..동맹과 새로운 전략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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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출범 후 처음 북한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악관이 제시한 새로운 전략 언급은 바이든 행정부가 성과를 거두지 못한 북미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와 달리 동맹과의 협의에 근거한 실무 협상 중심으로 북한 문제를 다룰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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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출범 후 처음 북한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 다른 확산 관련 활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여전히 두고 있다"며 "미국민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전략을 위해 대북 압박과 함께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현 북한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나아갈 길을 결정하고 억제에 관해 협력하기 위해 그 지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백악관이 제시한 새로운 전략 언급은 바이든 행정부가 성과를 거두지 못한 북미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와 달리 동맹과의 협의에 근거한 실무 협상 중심으로 북한 문제를 다룰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일본 측 카운터파트인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통화했다.
에일리 혼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설리번 보좌관이 일본 측과 통화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국, 북한을 포함해 역내와 국제사회의 핵심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 기대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양국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북한 정세에 대해 일미, 일미한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두 사람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통화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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