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차례상에서 가격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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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식품 중 파가 지난해 설의 두배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23만3750원으로 지난해 설(21만590원)보다 11.0% 상승했다.
이 가운데 파(1㎏, 단)는 4500원으로 지난해 설(2250원)의 두배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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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23만3750원으로 지난해 설(21만590원)보다 11.0% 상승했다.
이 가운데 파(1㎏, 단)는 4500원으로 지난해 설(2250원)의 두배로 올랐다. 그다음으로 많이 오른 품목은 계란으로, 특란 30개 기준 6370원으로 4630원이었던 1년 전보다 37.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시금치(400g)는 지난해보다 32.0% 오른 2680원, 쇠고기(양지-1등급·400g)는 지난해보다 25.7% 오른 2만17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류와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파는 최근 재배면적 감소 및 단수 축소로 출하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파를 포함해 나물류는 최근 한파 등으로 전체적인 작황이 부진하면서 출하량이 감소했다. 고사리·도라지·숙주·시금치·호박 등 나물류를 400g씩 준비하는데 드는 전국 평균비용은 1만2120원으로 지난해보다 7.8%가량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부산(부전시장)으로 1만1100원에 거래됐다.
계란은 지난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쇠고기(1등급,1㎏), 돼지고기(1.5㎏), 닭고기(3㎏), 계란(한판)을 준비하는데 드는 전국 평균비용은 9만2650원으로 지난해보다 17.7% 상승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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