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서장훈 까다로운 입맛, 한식대첩 준우승 명인도 긴장(신선놀음)[어제TV]

이하나 2021. 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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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성시경, 서장훈의 까다로운 입맛에 베테랑 요리사들도 긴장했다.

1월 22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는 라면과 김치를 주제로 블라인드 음식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이콘 송윤형은 ‘송슐랭 가이드’라는 닉네임으로 일본 요리 아부라소바를 착안해서 만든 너부리 소바를 선보였다. 하하와 김종국은 “정신이 없을 만큼 맛있다”고 극찬했지만, 서장훈은 “기존의 면보다 특별함이 부족했다”며 두꺼비를 줬다. 음식을 만든 사람이 송윤형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 서장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팬 여러분, 송슐랭 가이드를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수습했다.

크리에이터 랄랄은 ‘랄객’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지.라.랄(지짐이. 라면. 랄랄)’이라는 라면전을 선보였다. 랄랄은 순조롭게 라면전을 붙이던 중 스프를 넣지 않은 것을 깨닫고 당황했다. 여기에 뒤집기까지 실패해 비주얼이 엉망이 됐다. 하하는 “식감이 별로다. 다 물컹하다”고 혹평하며 두꺼비를 줬고, 네 신선 앞에 소환된 랄랄은 제시, 김부선 등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유쾌한 매력을 보여줬다.

과거 한 방송에서 하하와 아바타 요리 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던 셰프 채낙영은 핫가이라는 닉네임으로 오리 뼈와 다리 살을 우려낸 육수를 활용한 ‘덕질라면’을 만들었다. 채낙영은 “성시경 씨 입맛을 공략하면 4도끼를 받을 수 있다. 저 셰프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두 번째 시식 순서였던 하하가 “너무 짜다. 바닷물을 마신 기분이다”라고 두꺼비를 줘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선보인 ‘갓성비 라면’으로 역대급 독설을 들었던 크리에이터 지피티(본명 지석윤)는 단백남이라는 닉네임으로 기존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한 ‘낙닭새 라면’을 선보였다. 그러나 낙닭새 라면은 “카레 가루를 퍼먹는 맛이다”라고 혹평을 받으며 0도끼에 그쳤고, 지피티는 네 신선 앞에 소환 됐다. 김종국을 헬스계 아이돌로 비유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던 지피티는 다시 만난 김종국과 근손실, 골격근량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2년차 채식주의자 닉네임 채식 마녀는 식물성 라면, 콩고기, 두유, 아몬드 밀크 등을 넣은 ‘이런 마라 라면’을 만들었다. 첫 시식 순서가 된 성시경은 “모양새가 부담스럽다. 비주얼은 거의 토사물이다”라고 거부감을 보였지만 시식 후 금도끼를 선택했다. 마지막 서장훈도 “고기를 먹는 식감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채식주의자한테는 굉장한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금도끼를 선택하면서 ‘이런 마라 라면’은 4 금도끼를 받았다.

닉네임 라면 브라더스는 와플 기계에 면을 구워 해물 누룽지탕 느낌을 낸 ‘라플’을 선보였다. 성시경은 시식하자마자 “오늘 먹은 것 중 이게 제일 맛있다”며 망설임 없이 금도끼를 선택했고, 김종국과 하하도 “내가 졌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세 사람은 평가도 뒷전으로 한 채 와플을 흡입했다. 서장훈도 “굉장히 잘 만든 중국요리 같다. 매운 팔보채 같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블라인드 테스트 주제는 김치였다. tvN ‘한식대첩’에서 준우승자로 다양한 방송에 김치 명인, 발효 명인으로 출연한 요리연구가 유귀열은 오뚝이라는 닉네임으로 ‘토마토 김치찌개’를 선보였다. 시식하자마자 얼굴에 미소가 번진 김종국에게 서장훈은 “앞으로 김종국 별명은 베를린으로 하겠다. 베를린 장벽 깬 것처럼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입맛이다”고 지적했다.

김종국에 이어 하하도 “생각보다 시지 않고 달달하면서 칼칼하다. 솔직히 나 지금 뻑이 갔다”라고 극찬했다. 성시경은 “정말 아쉽다. 토마토를 썰어서 위에 안 올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 토마토 비린 맛이 너무 난다”고 혹평했지만 금도끼를 선택했다.

발끈하는 서장훈에게 성시경은 “잘 끓인 김치찌개라 이 정도면 누구한테 주변에서 먹어보라고 할 것 같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순서 서장훈은 시식하자마자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유귀열은 서장훈의 반응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평가 결과에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MBC '볼빨간 신선놀음'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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