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인 대기자금 130조 추정..증시 지지 요인 될 것"

김미정 2021. 1. 23.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말 개인투자자의 증시 대기 자금이 130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코스피, 코스닥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63조8000억원인데 같은 기간 예탁금은 38조1000억원, 전체 대기 자금은 51조5000억원 늘었다. 각각 전년대비 139%, 71%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가계 유동성(M2) 대비 대기 자금 비율은 7%대로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거래소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말 개인투자자의 증시 대기 자금이 130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3일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3200포인트 돌파를 시도했던 지난 11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44조원대, 개인 순매수 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연초 이후 코스피, 코스닥 합산 개인 순매수 금액은 약 14조5000억원인데, 지난 12일 이후 누적치가 6조5000억원으로 증시 횡보에도 매수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개인 증시 대기 자금은 투자자예탁금과 CMA 잔고의 합으로 추산할 수 있는데, 금융위기 이전 펀드 열풍과 2011년 장기 횡보장 여파로 2020년 이전까지 규모 및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면서 "개인 증시 참여가 확대되면서 잠재 자금으로서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실제 지난해 증시 랠리로 개인 대기 자금은 절대 규모와 전체 유동성 대비 상대 비율 모두 큰 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코스피, 코스닥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63조8000억원인데 같은 기간 예탁금은 38조1000억원, 전체 대기 자금은 51조5000억원 늘었다. 각각 전년대비 139%, 71%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가계 유동성(M2) 대비 대기 자금 비율은 7%대로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유동성(M2) 증가율이 금리 인하기 평균 수준이고, 유동성 대비 대기 자금 비율이 현재 7%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말 증시 대기 자금은 130조원대까지 확대 가능하다"면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통화정책 공조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단기 고점에 부담을 느낀 개인을 중심으로 일부 차익실현이 관찰됐다. 기대 수익률 감소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적극 매수 대응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풍부한 유동성 환경과 높아진 대기 자금 레벨은 개인 수급의 추가 유입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