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취업률 80.2%..4년연속 전국1위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가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2019.12.31.기준)에서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취업률 정보공시에서 경복대는 80.2% 취업률을 기록, 전국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졸업생 2000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성균관대 78.6%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공시에서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70.9%로 전년대비 0.2%p, 일반대학은 63.3%로 0.9%p 하락했으나 경복대는 전년대비 2%p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은 70.9%로 4년제 대학(63.3%)보다 7.6%p 높다. 때문에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전문대로 유턴하는 입학생도 늘고 있다. 2020학년도 유턴 입학생은 1만268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가량 늘어났다.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별 취업률을 보면, 전문대는 경복대 80.2%, 구미대 78.6%, 영진전문대 78.1% 순이으며, 4년제 대학은 성균관대 78.6%, 한양대 71.4%, 서울대 70.9%, 연세대 7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전수조사를 토대로 산출된 자료다.

경복대는 취업률 고공행진에 대해 취업역량 및 직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대학일자리센터사업으로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경복대는 72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사회맞춤형학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도 취업률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복대는 2017~2019 3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통합 취업률 1위에 이어 2018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 받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경복대 학생은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