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차 대출..영업점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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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이 1000만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또 소상공인은 같은날부터 주요 시중은행에서 연 2%대 금리로 2차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대출 집행이 순항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미 자금이 절실한 수요자들은 대출을 받을대로 다 받아가 문의가 폭주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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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분위기 차분..2차대출 신청 순항
은성수, 20일 시중은행 직접 찾아 '독려'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지난 18일부터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이 1000만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또 소상공인은 같은날부터 주요 시중은행에서 연 2%대 금리로 2차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행 영업점 분위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 2차대출의 금리는 지난 18일부터 연 2%대로 내려갔다. 종전 대출 금리는 연 2~4% 수준이었다. 금리 인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고통 분담을 위해 은행권이 동참에 나서면서 가능했다.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대출프로그램은 버팀목자금 200만원 지급 또는 지급결정을 받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유상 임대차계약을 체결 중인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이들은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별개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주요 시중은행 영업점과 비대면 신청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영업점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대출 집행이 순항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미 자금이 절실한 수요자들은 대출을 받을대로 다 받아가 문의가 폭주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상공인 2차 대출 관련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은행 창구가 해당 업무로 인해 붐비거나 업무가 마비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전화상으로 '내가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겠냐'는 문의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창구가 해당 업무 때문에 붐빌 정도는 아닌 상황"이라며 "대출이 절실한 수요자들은 이미 많은 대출을 받아갔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도 "정확한 대출 집행 건수는 몇 일 뒤에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나 은행 창구를 통한 신청보다는 비대면을 통한 신청을 꽤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폭발적인 수준으로 신청이 몰린다거나 문의가 폭주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순항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2차 대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차질없는 이행을 계속해서 독려 중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주요 시중은행 영업점을 직접 찾아 "차질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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