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김형석 교수의 백세 건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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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의 백세 건강
’100세 일기' 쓰는 김형석 교수는 어떻게 살았기에 건강할까. 한의학 박사인 저자가 그 비결을 묻고 또 분석한다. 신체보단 마음에 관한 이야기. 희망을 움켜쥐면서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미움보단 믿음으로 선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슬기로운 사람은 “네 계절을 따르고 춥고 더운 것에 맞추며 기뻐하고 화나는 감정에 조화하여 자신이 머무는 곳을 편안하게 한다.” 박진호 지음, 비전과리더십, 1만4000원.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말처럼 “나쁜 리더는 없다. 다만 서툰 리더만 있을 뿐”이라 말한다.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가 쓴 리더십론. 전작처럼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조언한다. 직장에서 존경받는 리더가 가정에서 찬밥 신세가 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핵심은 민주적인 대등 관계. 카리스마 따윈 버리고 직원을 섬기고 신뢰해야 한다. 그 2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기시미 이치로 지음, 류두진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1만5000원.

장상용의 만화와 시대정신 1980~1999
2013년 출간된 같은 제목 ’1960~1979′의 후속 시리즈. 2000년까지 나온 만화를 통해 시대를 들여다본다. 신군부 시절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은 문제적 작품이었다. 분노에 가득 차 자신을 억압하는 운명에 맞서는 남자들의 야구 이야기는 기득권 세력들을 깨부수는 은유로 읽혔다. 군부에 대한 도전이었다면 철퇴를 맞았겠지만, 오혜성과 친구들은 부패한 프로야구 구단들을 징벌했다. 장상용 지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1만8000원.
세르반테스의 기막힌 연서
김태완 시인의 첫 시집.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 석좌교수는 “그의 시는 하프와 같은 악기이면서도 동시에 활과 같은 무기다. 팽팽한 언어의 현이 떤다”고 추천사를 썼다. 기자일 하는 시인이어서인지 ‘취재수첩’을 주제로 일하는 비애를 담은 시들을 여럿 묶었다. “양념이 진동한다 가장 냄새나고 아픈 기억들만 끄집어/2벌식 노트 위에 정렬한다/자판소리 마다 들리는 외마디 비명”(‘기사작성론’ 중), 김태완 지음, 서고, 9000원.
기기묘묘 고양이 한국사
한국 고양이에게도 역사가 있다. 중국은 기원전부터 고양이가 들어와, 6세기 사육으로 퍼져 나갔다. 일본도 889년 고양이를 길렀다는 최초 기록이 있다. 그럼 한국은? 9세기 신라 장보고 교역으로 중국 고양이가 이 땅에 넘어왔다. 이후 고양이의 집사를 자처하는 선조가 줄줄이 탄생했다. 고려시대 이규보는 “검은 아기 고양이를 얻다”, 이색은 “고양이가 새끼를 낳다”는 제목의 시를 남겼다. 바다루 지음, 서해문집,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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