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성진의 특별한 '모차르트 생일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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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27)이 처음 발견된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을 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세계 초연한다.
조성진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프리모 아티스트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모차르트 위크'의 일환으로 모차르트의 265회 생일인 27일 오후 6시(현지 시간) 모차르테움 대극장에서 세계 초연곡인 '알레그로 D장조 K 626b/16'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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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때 작곡 추정.. 1분대 미완성곡
온라인 클래식 채널 통해 방송 예정
조성진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프리모 아티스트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모차르트 위크’의 일환으로 모차르트의 265회 생일인 27일 오후 6시(현지 시간) 모차르테움 대극장에서 세계 초연곡인 ‘알레그로 D장조 K 626b/16’을 연주할 예정이다. 모차르테움 음대 교수인 음악학자 울리히 라이징거가 해설을 맡는다. 연주는 온라인 유료 클래식 음악 채널 피델리오(myfidelio.at)와 메디치 TV(medici.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모차르테움 재단은 이 작품이 1분 34초 길이의 춤곡이며, 모차르트가 생전에 피아노곡 주문이 들어오면 완성하기 위해 악보로 적어둔 미완성 작품이라고 밝혔다. 모차르트가 17세 때인 1773년 초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은 최근 개인 소유였던 악보 모음을 구입한 뒤 분류 과정에서 이 작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작품은 미국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이 연주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때문에 유럽에서 활동 중인 조성진이 연주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차르트의 음악 유산을 유지 관리하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재단은 매년 1월에 모차르트 생일을 기념해 ‘모차르트 위크’ 축제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을 축소하고 23일부터 31일까지 무관중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온라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성진 콘서트에서는 새로 발견된 곡 외에 피아노 소나타 12번과 ‘핌피넬라’ K 33b, 알레그로 C장조 등 기존에 알려진 모차르트 작품 세 곡도 연주된다.
조성진은 2018년 모차르트 소나타 3번과 12번, 피아노협주곡 20번을 담은 앨범을 도이체 그라모폰(DG)레이블로 발매하며 정상급 모차르트 해석가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앨범은 ‘우아하고 신중하게 계산되어 있으며 고른 연주’(BBC 뮤직 매거진) 등의 평가를 받았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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