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습 통해 무엇이 평화인지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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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의 물음에 아빠는 이렇게 대답했다.
"좁은 마음을 훌훌 벗어던지고, 넓고 깊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거란다." 늦둥이 아빠이자 책 '평화로 가는 사진여행'의 저자 임종진은 북한을 여섯 차례 방문했다.
이 책을 통해 그곳에서 포착한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들려주며 무엇이 평화인지,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이 책은 북한에서 어린 생명이 태어나 성장하고, 꿈과 미래를 고민하고, 가족을 이루고, 세월의 겹을 채워 나이 드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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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평화가 뭐야?”
어린 딸의 물음에 아빠는 이렇게 대답했다. “좁은 마음을 훌훌 벗어던지고, 넓고 깊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거란다.” 늦둥이 아빠이자 책 ‘평화로 가는 사진여행’의 저자 임종진은 북한을 여섯 차례 방문했다. 그는 분단의 아픔을 넘어 200여장의 사진과 이야기를 담아왔다. 이 책을 통해 그곳에서 포착한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들려주며 무엇이 평화인지,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이 책은 북한에서 어린 생명이 태어나 성장하고, 꿈과 미래를 고민하고, 가족을 이루고, 세월의 겹을 채워 나이 드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단순히 북한의 풍경과 사람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와 같은 모습, 사람이 지니고 있는 보편성을 따스한 시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딸에게 말하듯이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이념과 체제의 구분으로 갈라져 살아온 무거운 역사의 인식을 잠시 내려놓고 또 다른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웃음으로 살펴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스로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찾는 사진가로 소개하는 임씨는 ‘사람이 우선인 사진’이라는 명제를 가슴에 품고 있다. 타인의 고통이 스민 현장이나 현실의 고단함이 묻어있는 곳에서 인간의 존엄적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의미를 두고 활동해왔다. 오랫동안 ‘달팽이사진골방’을 운영하면서 ‘천천히 깊게 느리게 소통으로 사진하기’라는 주제로 사진 수업을 하고 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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