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씩 팬들 곁을 떠나고 있는 MLB 전설들..라소다, 서튼에 이어 '홈런왕' 행크 아론도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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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MLB 전설들이 하나둘씩 야구팬들의 곁을 떠나고 있다.
베이브 루스의 714호 홈런 기록을 깬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아론이 24일(이하 한국시간)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AP 통신은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추구하는 동안 금욕적인 위엄으로 인종 차별적 위협을 견뎌내고 야구 최고의 만능 선수 중 한 명으로 우아하게 자신의 흔적을 남긴 아론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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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의 714호 홈런 기록을 깬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아론이 24일(이하 한국시간)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AP 통신은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추구하는 동안 금욕적인 위엄으로 인종 차별적 위협을 견뎌내고 야구 최고의 만능 선수 중 한 명으로 우아하게 자신의 흔적을 남긴 아론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아론의 오랜 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아론이 잠을 자며 평화롭게 숨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론은 불과 2주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흑인 미국인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아론은 23년 동안 밀워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베이브 루스의 714호 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등 숱한 기록을 세웠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사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이 93세로 별세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심장마비 증상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로 입원한 뒤 약 두 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했다.
1994년에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자식처럼 애지중지했다.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 그는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구단 고문으로 활동했다.
20일에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우완 투수 돈 서턴이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턴은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턴은 1966년부터 1988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LA 에인절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며 개인 통산 324승을 수확했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가로 활동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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