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25일 상원에 넘긴다"..사상 첫 두번째 탄핵심판

뉴욕=이상배 특파원 입력 2021. 1. 2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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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 상원으로 넘어간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심판이 시작된다.

22일 CNN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25일 상원에 송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상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다면 그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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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 상원으로 넘어간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심판이 시작된다.

22일 CNN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25일 상원에 송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의 탄핵심판을 2월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론 준비 기간을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슈머 원내대표는 "탄핵심판은 진행될 것"이라며 연기 거부의 뜻을 밝힌 뒤 "그것은 공정하고 완전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CNN은 다음 주 탄핵심판이 시작될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미 하원은 지난 13일 트럼프 당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의회 의사당 난입사태를 부추겼다는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서다.

만약 상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다면 그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된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된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 하원에서 두차례 이상 탄핵소추된 인물로 기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에도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하원에서 탄핵소추당했지만 공화당 우위의 상원에서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한차례 위기를 넘겼다.

국회의 탄핵소추에 이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하원이 탄핵소추를 하면 상원이 탄핵심판을 맡는다.

탄핵소추안은 하원의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처리되지만, 탄핵 결정은 상원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퇴임했는데도 민주당이 탄핵을 시도하는 것은 상당한 팬덤(열성 지지층)을 보유한 그의 2024년 대선 재도전을 막기 위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중임이 허용되는데, 꼭 연임일 필요는 없다. 미국 22대 대통령 그로버 클리블랜드도 재선에 실패해 한차례 백악관을 떠난 뒤 4년 후 다시 24대 대통령에 취임한 바 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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