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도계, 지역 개발·도시재생 탄력
[KBS 강릉]
[앵커]
삼척 도계지역은 대표적인 폐광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역개발사업이 마무리된데다, 도시재생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역 활성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탄산업 황금기인 1970년대 말, 삼척시 도계읍 인구는 4만 4천 명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지역 탄광 15곳 가운데 지금은 2곳만 남았고, 인구는 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임인자/상인 : "(예전에는) 도계 전체 시장이 밀려서 사람이 다니지를 못했어요. 지금은 사람이 없어요. 다 객지로 가고 노인들 밖에 없고 경제도 없고."]
삼척시는 도계지역 활성화를 위해 각종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했습니다.
관광과 문화·교육시설 등인데,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됩니다.
광원 숙소였던 낡은 사택은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해,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소로 활용됩니다.
8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도 새로 들어섰습니다.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교육연구관은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가,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의 이동수업 등에 활용됩니다.
[홍금화/삼척시 자원개발과장 : "도계지역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하게 됐고요. 거기에 복지시설이나 교육시설 이런 것들을 갖춰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그런 기회를 만들고자."]
또, 도계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뉴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917억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공간과 노인요양원 등을 조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투자에 걸맞는 상주인구 증가와 관광객 유치 방안 마련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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