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주일 대사, 일왕에 '천황 폐하' 호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창일(사진) 신임 주일 한국대사가 22일 일본에 부임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한·일 현안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이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오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 출연금이 투입된 화해·치유재단 해산 후 기금이 남은 것을 거론하면서 "양국 정부가 그 돈도 합해서 기금을 만드는 문제에 관해서 얘기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 현안해결 새 조직 논의 필요"
강 대사는 이날 오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 출연금이 투입된 화해·치유재단 해산 후 기금이 남은 것을 거론하면서 “양국 정부가 그 돈도 합해서 기금을 만드는 문제에 관해서 얘기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2015년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으며 재단이 해산한 것은 이사장이나 이사들이 자진 사퇴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는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는 사업을 위해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당시 환율 약 97억원)을 출연했으며 현재 50여 억원의 잔고가 있다.
강 대사는 이날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하면서 일본 내 반발을 의식한 듯 일왕에 대해 천황 폐하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강 대사는 부임 메시지를 통해 “21세기 조선통신사(通信使)가 되겠다”며 “역사를 잊지 않으면서 미래지향적인 바람직한 한·일관계 구축에 일조하는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