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입고 나오자.. 패딩업체 주가 10% 급등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입력 2021. 1. 22. 22:59 수정 2021. 1. 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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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장을 시찰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화망 화면

18일 중국 관영매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베이징과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경기 시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 홍콩 증시가 개장하자 중국 스포츠 패션 업체 ‘안타(安踏) 스포츠’의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시 주석이 동계올림픽 시설 시찰 때 입은 외투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이 입은 옷은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코발트색 ‘토르센 파카’다. 별다른 외부 장식이 없고 거위털과 방수 소재인 고어텍스를 이용해 만든 이 외투는 아크테릭스 홈페이지에서 9000위안(약 1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크테릭스는 캐나다에 본사가 있지만 2019년 중국 안타 스포츠가 인수했다. SCMP는 “시 주석은 집권 이후 역대 지도자들이 입었던 단추가 달린 마오쩌둥 스타일의 옷보다 서구식 옷을 선호해 왔다”며 “단순한 디자인의 비즈니스 스타일 옷을 주로 입고 있다”고 했다. 안타 스포츠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공식 후원사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과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경기 시설을 시찰할 때 입은 외투. /아크테릭스

안타 스포츠는 1991년 중국 푸젠성 진장의 작은 의류 공장에서 시작해 중국 최대 스포츠 패션 업체로 성장했다. 아크테릭스, 윌슨 등 해외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인수해 나이키, 아디다스처럼 글로벌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다. 시 주석은 안타 스포츠의 본사가 있는 푸젠성 성장을 지냈었다. 시 주석은 2017년 장자커우 시찰 때도 안타 스포츠의 파카를 입은 적이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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