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네 알 아닌데.." 마트서 초콜릿 품은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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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마트에 암컷 비둘기가 들어와 달걀 모양의 초콜릿을 정성껏 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킴 블랙맨(35) 씨는 지난 14일 런던 북부 엔필드의 '테스코' 매장을 방문했다가 선반에서 흰색 비둘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
킴 씨가 소리를 내며 가까이 다가가 촬영해도 비둘기는 초콜릿을 애지중지 품기만 했다.
킴 씨는 마트 경비원이 이 비둘기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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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킴 블랙맨(35) 씨는 지난 14일 런던 북부 엔필드의 ‘테스코’ 매장을 방문했다가 선반에서 흰색 비둘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
킴 씨는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비둘기를 찍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니 이 비둘기는 달걀 모양의 초콜릿 위에 앉아있었다. 초콜릿이 자신의 알과 모양이 비슷해 착각하고 품은 듯 보였다.
비둘기는 상자 안에 발을 넣고 깃털을 부풀려 초콜릿 위에 살포시 앉은 상태였다. 킴 씨가 소리를 내며 가까이 다가가 촬영해도 비둘기는 초콜릿을 애지중지 품기만 했다.
킴 씨는 비둘기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초콜릿을 자기 알로 생각하다니 놀랍다”, “너무 귀엽다. 킴 씨가 데려가 키웠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킴 씨는 마트 경비원이 이 비둘기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비둘기는 엔필드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비둘기이며 매장을 종종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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