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레코드샵' 권일용·김윤희·고준채의 유쾌+힐링 입담 (첫방) [종합]

신비한 레코드샵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신비한 레코드샵'에서 프로파일러 권일용, 김윤희, 고준채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22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레코드샵'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김윤희, 고준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들의 인생과 그에 얽힌 음악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는 한 자리에 모여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읽었다. 첫 번째 사연은 시끄럽게 먹어대는 민폐 후배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를 본 장윤정은 "잘 먹는 것과 소리 내는 건 다른 문제다"라고 말했다.

반면 윤종신은 "보통 밥 먹을 땐 밥만 먹으라고 하지 않나. 근데 서로 대화하면 먹는 소리가 안들린다"라며 "나도 쩝쩝댄다. 정말 심하면 문제다. 하지만 소리 내지 말라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규현은 첫 번째 사연자에게 지나의 '꺼져줄게 잘 살아'를 선곡했다. 그는 "사연자가 사무실에서 나가면 된다. 이직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번째 사연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전교 1등 친구와 답을 맞혀보기 시작했다. 근데 다 맞더라. 이상하게 친구의 표정은 점점 굳어가더라. 친구는 자기 자리로 가더니 크게 오열을 했다. 결과는 100점이었다. 좋아할 수 없었던 위로송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친구가 무시한 거다. 기분 정말 나쁠 것 같다"라며 10cm의 '쓰담쓰담'을 선곡했다. 그는 "위로하는 곡을 골랐다. 위로되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세 번째는 선물 팔이 친구에 대한 내용이었다. 규현은 "난 바로 손절할 거다. 대놓고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그는 '당근송'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 네 사람은 첫 손님 권일용, 김윤희, 고준채를 반갑게 맞았다. 권일용은 "근대사 20년 동안 알려진 큰 범죄 현장에는 거의 다 제가 있었다"라며 "2017년 퇴직 후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후배 김윤희, 고준채에 대해 "2000년 초에 프로파일링 시스템이 생겼다. 두 사람은 프로파일러 1기다. 김윤희는 시험 때 1등, 고준채는 3등 했다. 각종 범죄 현장에서 함께한 전우들이다"라고 덧붙였다.

권일용은 프로파일러를 결심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강력계 형사로 처음 일을 시작했다. 이후 CSI로 활동했다. 한국 사회의 범죄가 진화되면서 동기 없는 범죄가 늘어났다. 그래서 프로파일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고준채는 "경찰과 프로파일러의 꿈이 있었다. 군사 경찰로 입대를 해서 경험을 쌓았다. 처음 채용을 할 때 과감하게 도전을 했다"라며 "처음 지방 경찰청에서 1년간 근무했다. 근데 사건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윤희는 프로파일링에서의 무게 중심에 대해 "셋 다 감성적이다. 이성과 감성이 골고루 조화가 이룰 때 제대로 된 범죄심리 분석이 가능하다. 근데 혼자 다 가지고 있기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신비한 레코드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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