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남쪽 해상서 한국 해경선, 일본 측량선 대치

입력 2021. 1. 22. 22:10 수정 2021. 1. 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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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제로 한일 양국이 갈등하는 가운데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한국의 해경선과 일본의 측량선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측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메시마 서쪽 약 163㎞ 해상에 있던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다쿠요'(拓洋) 호가 한국 해경 선박으로부터 무선으로 '한국 관할해역에서의 조사는 위법'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정당한 조사인 점을 들어 한국 측 요구를 거부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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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제로 한일 양국이 갈등하는 가운데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한국의 해경선과 일본의 측량선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2일 나가사키(長崎)현 단조(男女)군도 메시마(女島) 서쪽의 동중국해에서 자국 선박의 조사 활동을 한국 해양경찰청이 중단하라고 요구해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측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메시마 서쪽 약 163㎞ 해상에 있던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다쿠요'(拓洋) 호가 한국 해경 선박으로부터 무선으로 '한국 관할해역에서의 조사는 위법'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정당한 조사인 점을 들어 한국 측 요구를 거부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국 해경은 지난 11~16일에도 인근 해역에서 다른 일본 측량선인 '쇼요'(昭洋)호에 조사 중단을 요구했고, 일본 측은 같은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당시 "일본 측 선박의 조사활동 수행 위치가 우리 측 EEZ 쪽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일본 측 항의를 일축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의 조사활동이 다음 달까지 예정돼 있다며 한국 측의 중단 요구에도 예정대로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해경 선박과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이 이달 들어 연이어 대치한 해상은 한국과 일본의 양쪽 연안에서 200해리 범위에 있는 중첩 수역으로 알려졌습니다.

EEZ는 자국 연안에서 200해리(370.4㎞)까지 자원의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해양법상 수역으로, 인접국 간 수역이 겹칠 경우 상호 협의로 정하게 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본 위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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